1. 책 소개
제목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지은이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지음
목차 :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PART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나는 요즘 EBS에서 방영한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문서화해서 발간한 '자본주의'책을 읽고 있다.
크게는 PART1~PART5까지 있는데 나는 PART2를 읽고 있다. 읽으면서 기억할만한 내용을 블로그에 남기려한다.
책에서 하고 싶은 내용은 제목과 같이 '자본주의'다.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돈에 관한 진실을 담고싶어하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이다.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 즉 자본주의에 우리는 지금도 살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앞서 나는 자본주의시장 경제체제하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내가 정말 자본주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본주의가 뭐라고 생각해? 누군가 질문을 던진다면 내가 과연 명쾌하게 답할 수 있을까? 어쩌다가 역사가 교환 경제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이행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이 나타났고, 무엇이 사라졌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었다. 이 책은 그 고민에 대한 해답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작동원리가 무엇이며, 경쟁은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같이 탐구하며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여 그 답을 우리에게 알려주려 한다. 내가 살고있는 21세기, 격변하는 시대 흐름속에서 '자본주의'는 내가 꼭 알고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기억하고 싶은 내용
투자자가 아니라 금융소비자다 p.182
우리 정부가 금융자본주의의 폐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다. 이 법률을 지칭하는 용어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금융소비자'란 말이다. 이 말은 금융자본주의에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소비자'로 지칭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떄문에 '투자자' 역시 '언제든 돈을 잃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투자자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사회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투자자라는 개념과는 다르게 '금융 소비자'라는 개념을 사용하면, 일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처럼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나도 처음에는 주식을 하나씩 매수하는 하는 것을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투자자라고 생각했고, 손해를 봐도 다 내 책임이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었다. 근데 어떻게 보면 금융 상품을 구매하는 나는 소비자이다. 내가 마트에가서 가전제품을 살 때처럼 판매원에게 제품비교, 가격비교를 받고 그 정보를 토대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은행에서도 건전한 금융상품을 팔려고 해야하며, 소비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그들은 판매자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나도 소비자로서 수수료 등 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구매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챕터2 말미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모두 금융소비자로 당당하게 우리의 권리를 이행했으면 좋겠다.
당당하게 요구해도 된다. 금융상품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달라', 모르겠으니 다시 설명해 달라.' '이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확실하게 알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